[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선착순 자리' 제공을 폐기하고 50년 만에 지정 좌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정 좌석제와 프리미엄 좌석제 도입 계획 등을 담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그동안 선착순 좌석 제공 방식으로 줄 서는 순서만 정해주고 자리는 탑승한 승객들이 알아서 앉도록 했다.
하지만 내년 초부터 지정 좌석과 함께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이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과 같이 수익률이 높은 좌석을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성명을 통해 "지정 좌석제로 전환하면서 앞으로 고객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자체 조사 결과 현재 고객의 80%, 잠재 고객의 86%가 지정 좌석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 2월부터는 야간 운항도 시작할 계획이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