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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변우석, 김혜윤의 ‘케미’(주고받는 호흡)가 다했다. 두 사람 주연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열풍이 여전하다. 지난 5월 종영한 후에도 꾸준히 회자되면서, 그 열기가 서점가로 이어지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의 대본집은 출간 즉시 주요 서점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6일 발표한 7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이시은 작가가 쓴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북로그컴퍼니)은 ‘더 머니북’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예약 판매 때부터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더니 역시나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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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영화 각본집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적 있지만, 드라마 대본집이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드라마 ‘선업튀’의 인기에 배우 변우석의 팬덤이 가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본집은 여성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구매자의 94.2%가 여성이었고, 이중 30대 여성의 구매 비율이 34.4%로 가장 높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드라마 방영 중 나날이 팬덤이 커지면서 예약판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대본집과 더불어 스페셜 에디션 출간 소식으로 드라마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섭렵하는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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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세트’는 드라마 명장면과 편집 및 미촬영 장면 등을 포함한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다. 총 두 권의 시리즈로 구성했다.
대본집에는 이시은 작가의 촘촘한 구성과 상세한 지문, 따듯한 대사들을 원본 그대로 담았다. 또 대본집 출간 결정 후 작가가 새로 집필한 장면을 담은 ‘작가의 에필로그’는 일명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가와 변우석·김혜윤 배우의 작품 인터뷰와 친필 사인, 메시지도 수록했으며, 스티커 및 포토엽서도 넣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의 쌍방 구원 로맨스를 그린 타임슬립(시간여행) 드라마다. 탁월한 캐스팅이 빚은 찰떡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남자 주인공인 변우석은 아시아의 스타로 우뚝 섰다. 팬미팅을 위한 공항 출입국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까지 빚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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