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쉐보레가 최근 2025년형 '콜벳 ZR1'의 디자인과 함께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콜벳 ZR1은 5.5리터 V8 엔진과 8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064마력, 최대토크 114.5kg.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T7로 명명된 이 엔진은 670마력을 발휘하는 Z06의 엔진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76mm 터보차저 두 개를 추가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215km/h 이상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면 15.7인치, 후면 15.4인치의 카본 세라믹 로터를 장착해 고속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차체는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설계됐으며, 플로우 스루 보닛 디자인을 통해 전면 다운포스를 향상시켰다. 또 후륜 브레이크 및 터보차저 냉각을 위한 공기 덕트도 추가됐다.
또한, 거대한 후면 윙, 전면 다이브 플레인, 재설계된 언더바디 에어로 등이 포함된 ZTK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는 1,200파운드(약 544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해 보다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내는 다른 C8 라인업과 거의 동일한 레이아웃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ZR1 배지와 독특한 패턴의 스티치, 특별 제작된 플라크, 부스트 게이지 등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쉐보레 2025년형 콜벳 ZR1의 판매 가격과 출시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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