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재판 중 동성 성폭행 입건 구설수…이미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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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마약 재판 중 동성 성폭행 입건 구설수…이미지 타격

조이뉴스24 2024-07-26 09:1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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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판결 선고를 한 달여 앞두고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아인의 변호인은 즉각 반발했지만 또 한 번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유아인을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유아인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남성 A(30)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잠에서 깨고 알았고, 이튿날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이나 A씨의 주거지가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엔 다른 남성들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유아인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방정현 변호사는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유아인은 현재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차례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또한 유아인은 공범인 지인 최모씨 등 4명과 미국에서 흡연하는 등 흡연 교사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열린 유아인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유아인은 "이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한 제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또한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의 사건을 통해서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은 가족들, 동료분들,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제 인생 전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불미스럽지만 이 사건을 통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따끔한 채찍질과 애정으로 나를 이끌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동성 성폭행 피소 보도가 나왔다. 유아인의 변호인이 "고소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한 만큼 섣불리 단정짓기 힘들지만, 재판 중 불미스러운 구설수가 불거지면서 또 한 번의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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