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시보니 찐 광기 그 자체였던 만원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04년 4월 방송된 MBC '만원의 행복' 방송분이 담겨 있었다. 당시 배우 임성언은 박준석을 상대로 만원으로 일주일 버티기에 나섰다.
임성언, 19km 거리 걸어서 퇴근.. "돈 쓰면 안 돼"
임성언은 혜화역에서 스케줄을 끝내고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그는 "(집에 갈 때) 돈을 안 쓰려면 지하철을 이용하면 안 되는데"라며 집에 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이내 임성언은 "걸어서 가죠"라며 약 19km 떨어진 집까지 걷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었고, 임성언은 약 4시간 35분 만에 걸어서 집에 도착했다. 약 19km를 걸어서 집에 도착한 그는 지쳐보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19km를 걸은 임성언의 모습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와, 대박이네요", "진짜 광기 그 자체다", "밝았는데 집 도착하니 날이 저물었다", "이게 진짜 리얼 프로그램이었네요", "촬영팀도 힘들었겠네요", "'만원의 행복' 진짜 재밌게 봤던 예능인데" 등의 반응을 보냈다.
'만원의 행복', 2008년 종영
한편 MBC '만원의 행복'은 2003년 1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에게 만 원권 지폐 한 장을 주고 그것만으로 일주일을 버티게 하는 내용의 포맷으로 진행됐다.
현금 만 원을 받은 두 연예인은 일주일간 지출을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하며, 일주일 후 돈을 더 적게 쓴 사람이 승자가 된다. 승자는 상으로 효도 관광 상품을 받으며, 패자는 가벼운 벌칙을 받는다. 두 연예인이 남긴 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만원의 행복'의 방송분은 현재 여러 온라인상에 올라오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다시금 많은 추억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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