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전국당구대회에서 허정한 조명우 김행직 김준태 차명종 강자인 서창훈 김형곤 등 강호들이 순항하며 무난히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이 대회 복식우승자인 조치연과 황봉주는 128강서 대회를 마감했다.
올해 네 번째 전국당구대회(3쿠션)인 2024 태백산배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 3쿠션 256~128강전이 25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렸다.
국내랭킹 1위 허정한(경남)은 128강전에서 황정민(부산)을 40:19(22이닝)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허정한은 경기가 안풀리면서 중반까지 끌려가다 후반에 장타롤 앞세워 역전승했다. 허정한은 13이닝까지 13:15로 뒤졌으나 14이닝에 동점(15:15)을 만들었다. 이어 17:15로 앞선 16이닝에 하이런8점으로 25:16을 만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20이닝에 6점으로 38:19로 승세를 굳힌 뒤 21~22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명우(2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는 중반까지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후반 연속득점으로 장재석(오산)을 40:16(32이닝)으로 제쳤다. 스코어는 일방적이지만 경기 내용은 조명우로서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체 32개이닝의 절반인 16개 이닝에서 공타를 기록했다. 22이닝까지 18:12로 앞선 조명우는 이후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전 부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23~32이닝까지 10이닝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22점을 쌓으며 경기를 끝냈다.
올해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했던 김행직(3위, 전남, 진도군)은 권기용을 40:23(28이닝)으로 꺾었다. 김행직은 초반부터 꾸준한 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0이닝까지 13:7로 앞서가던 김행직은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15~16이닝에 11득점하며 27:1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어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28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도 정병훈(안성)을 32이닝만에 40:22로 무난히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김준태도 허정한 조명우처럼 초반에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3이닝까지 8:10, 19이닝까지 15:12에 머물렀다. 애버리지 1에도 한참 못미치는 부진이었다. 하지만 이후 착실히 득점을 이어가며 장기전(32이닝)끝에 40:22로 승리했다.
또한 안지훈 강자인 차명종 서창훈 이정희 김형곤 최완영 박수영 홍진표도 128강을 통과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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