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대서 선전한 KPGA투어 선수들 "변별력 있는 코스 셋업 도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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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대서 선전한 KPGA투어 선수들 "변별력 있는 코스 셋업 도움됐다"

STN스포츠 2024-07-25 11:1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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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코스. 사진┃KPGA제공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코스. 사진┃K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휴식기를 맞아 투어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 시즌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규(23·CJ)는 한국오픈 우승 특전으로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지난 2022년에도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오픈에 나선 바 있는 김민규는 당시에는 컷탈락했지만 이번에는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디 오픈을 마친 뒤 김민규는 “나흘 내내 최선을 다했다. 1차 목표였던 컷통과도 달성했고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서 나름 경쟁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점과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 발견했지만 희망도 볼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대회 코스가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만큼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했던 코스였다”며 “핀이 대부분 벙커 바로 뒤 혹은 그린 사이드에 꽂혀 있었다. 그린도 공을 쉽게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장점인 탄도 낮은 페이드샷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민규는 KPGA 투어의 변별력 있는 코스 셋업을 위한 노력이 이번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민규는 “KPGA 투어 코스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핀 위치만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코스 전체의 매니지먼트를 꼼꼼하게 세워야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는 코스로 셋업되고 있다.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코스”라며 “이렇게 KPGA 투어에서 경험을 쌓다 보니 해외 무대에서 경기를 해도 적응하기가 수월하다. 해외투어의 핀 위치도 어색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민규에 한 주 앞서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해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46위를 기록한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도 같은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이정환은 "KPGA 투어가 개최되고 있는 대회 코스 난도가 대부분 높다. 경기위원회에서 핀 위치도 어렵게 준다”며 “덕분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코스 셋업 자체가 익숙하고 편하게 느껴졌다. 핀 위치의 경우 KPGA 투어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PGA투어 통산 8승의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도 지난 5월 출전한 SK텔레콤 오픈에서 코스 셋업을 극찬한 바 있다. 

최경주는 "KPGA투어 코스 자체가 어려워졌다. 그린 위에 꽂혀 있는 핀 위치가 심리적인 압박을 준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좀 더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게 코스가 준비돼 있다. 이런 코스에서 경기를 하면 선수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분명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KPGA 경기위원회는 투어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고 선수들의 기량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코스 셋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PGA투어 ‘소니 오픈’이 열리는 대회장을 방문해 PGA투어 경기위원회와 대회 운영, 코스 점검과 셋업, 골프 규칙 판정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대회기간 동안 PGA투어 경기위원회와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국제 규격에 맞춘 코스 셋업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선수들의 실력이 한 층 더 발전해 해외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같다”라며 “경기위원회는 올 시즌 하반기에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동시에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코스 셋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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