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2년전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켰을 때
기업인들이 러시아에서 서둘러
철수를 하자 반감으로
슌이치 재무상, 외무상,방위상 등
관료와 국회의원 63명을
입국금지 시켰다.
현재 양국의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랜 전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며
종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찾고 있는데 가운데
푸틴은 뜬금없이아키오
도요타 회장 등 일본 경제인 13명을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우크라이나를 돕는다고
협박은 하지만 한명도
입국조치를 한 바는 없어 대조적이다.
러시아측은 왜 갑자기 일본인에 대해
추가적인 입국조치를 취했는지
입을 닫고 있다.
그러나 푸틴의 입국제재 대상에
아키오 도요타 회장을 포함한
경제인 13명을 추가 시킨 것은
그의 분이 풀리지 않은 대목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년전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다수의 일본 기업인들은
비인도적인 전쟁이라는 이유를 들어
러시아 현지에서 철수를 했다.
특히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푸틴이 끔찍이 생각하는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생산시설을
가장 먼저 철수했었다.
(도요타는 2007년부터 이곳에 진출했었다)
당시 아키오 회장은 강경한 발언으로
"격렬한 분노를 느낀다"고 쏘아붙이면서
공장을 철수시켰었다.
아무튼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서로 지쳐 전쟁을 끝낼 궁리를 하는 판에
일본 경제인들만 따로
무기한 입국조치한 이유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반대로 속내는 "다시 돌아와라"는
손짓일 수도 있다.
따라서 푸틴은 자신의 고향에
상처를 남기고 떠난
아키오 도요타 회장에 대한
뒤끝작렬과 함께
화끈하게 다시 돌아오라는
협상을 하자는 손짓일 수도 있는
양수(두손)일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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