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尹-韓 관계 걱정…韓 대표 먼저 다가가라…국민의힘 ‘동지애’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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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尹-韓 관계 걱정…韓 대표 먼저 다가가라…국민의힘 ‘동지애’ 필요한 시기”

폴리뉴스 2024-07-24 12:10:30 신고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2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23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관계를 우려하며 “한 대표는 윤 대통령께 다가가시고 윤 대통령도 손을 잡아주시고 허물없이 말씀을 나누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황 전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번 경선 과정 중에 쌓인 후보들간의 앙금을 털기 위해서는 동지애와 애정이 필요하다며 원희룡 후보에게는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한 관계, 벌써 부딪히는 발언 나와 걱정”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4.7.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4.7.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황 전 위원장은 ‘윤-한 관계’와 ‘당정관계’에 대해 “저도 그건 걱정된다. 벌써 발언하신 것 자체가 부딪히는 발언들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두 달 동안 계속 강조한 게 우리의 목표는 정권 재창출”이라며 “다시 말하면 국민이 계속 우리 당을 지지해 주고 손을 잡아주셔야 된다. 근데 저희가 두 번 경험이 있는데 김영삼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과 연계된 것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께 넘겨주신 그때인데 다 대통령과 후보 간에 아주 긴밀한 사실은 합심이 있었고 그 다음에 당이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중심에 서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두 번 다 경험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잘 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리가 정권 재창출 국민이 우리를 계속 사랑하시려면 그러한 경험을 살려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황 전 위원장은 “물론 바른 말도 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미리 의논을 하고 너무 부딪히는 것은 국민들도 불안해 한다”라고 말했다.

황 전 위원장은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친윤 세력이 끌어내린다는 소문 일부가 언론 보도를 탄 것에 대해 “이제는 한 후보가 평범한 지위가 아니고 한시적인 지위도 아니고 당 대표 아닌가”라며 “그러면 제가 말씀드린 걸 전제로 해서 대통령께 다가가시고 대통령도 손을 잡아주시고 그리고 서로 허물없이 말씀을 나누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하고 주변에 있는 분들도 당을 화합할 수 있는 방책들을 내놓고 이렇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황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에게 하고 싶은 조언에 대해 “하여간 우리는 동지애를 늘 강조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두 분은 20년이나 지기인데 그걸 잊지 마시고 나라와, 그리고 우리의 목표가 결국 국민 아니겠는가. 우리가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해서 몸을 던진 분들이라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허심탄회하게 말씀 나누면 문제가 뭐든 풀리지 않는 문제가 뭐가 있겠냐”라고 말했다. 

황 전 위원장은 경선 초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한테 보낸 문자가 공개된 것을 두고 몇몇 친윤과 용산이 언급된 것에 대해 “친윤이라기보다도 한 후보에 대해서 호감을 갖는 분도 있고 또 걱정하는 분도 많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걱정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로 또 이 일 저 일을 도모해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전대를 치르는 관리하는 팀은 엄정 중립을 지키면 그것이 대단히 되고, 또 한 후보 측에서도 여러 가지 하는데 그것도 모든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보시는 것이 옳다”라고 말했다.

“후보 간 앙금 털기 쉽지 않을 듯…서로 노력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당선자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쟁자였던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4.7.2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당선자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쟁자였던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4.7.23 [사진=연합뉴스]

황 전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의 난타전으로 후보들 간의 앙금 털어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배가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희가 ‘친이’, ‘친박’이라든지 ‘9룡’이라든지 오랜 경험들이 있다. 이런 것을 극복하려면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고 하여간 앞으로도 서로 기본이 애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서로 애정이 깔려 있어야 된다. 한마음 한솥밥 이런 생각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며 “저희 당이 제가 다시 돌아와 보니까 그런 것이 많이 약해져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정말 치고 받고 말로 야단해도 이렇게 돌아서면 서로들 그 다음에는 다시 오랜 동지애가 밑에 깔려 있는데, 선거도 많이 같이 치러보고 여러 가지 그런 경험이 쌓여야 된다”라고 전했다.

“원내대표와 당 대표 서로 솔직해야”

황 전 위원장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 대해 “사무총장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본 경험도 있고, 또 선관위원장으로 또 치러본 경험도 있다. 제가 직접 출마한 경험도 있고 그래서 이모저모로 전당대회와 친하다”라며 “이번에 여러 가지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그 정도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또 이렇게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후보를 서로들 알 수 있다. 자기들을 다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점은 매력으로 다가오고 또 부족한 점은 저희가 앞으로 고쳐나간다든지 한번 부딪혀 보는 것”이라 전했다.

황 전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외부의 힘은 일체 적용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절대적으로 또한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 내용도 보면 어느 때보다도 전대는 중립적으로 잘 치러진 것으로 보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황 전 위원장은 이달 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외 당 대표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가 원내 정당이고 모든 일이 국회 내에서 이루어진다. 근데 대표가 원외에 있을 때는 접근이 어렵다. 의원들 접근도 어렵고 국회 본회의장 출입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도 있고 또 세세하게 의원들 돌아가는 것에 한가운데 계셔야 되는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그걸 파악을 해야 한다”라며 “지금은 원내대표와 당대표와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켜보셔야 되는데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서로 이제부터는 솔직해지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황 전 위원장은 “솔직하게 모든 걸 진심을 다해서 나가면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정치권이 사실은 굉장히 담백한 면이 있다. 그런데 사실하고 다른 뭐가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심이라고 그럴까. 그런 분위기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대화가 끊어진다”라며 “근데 우리 당내의 일이다. 제가 어제도 그걸 강조했는데 애국 애당 동지애가 중요하다. 그래서 그러한 원론적인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세월 낚아야…곧 기회 온다” 

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21일 경남·밀양·의령·함안·창녕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7.21 [원희룡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21일 경남·밀양·의령·함안·창녕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7.21 [원희룡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황 전 위원장은 정치적 위상과 포지션에 애매해진 원희룡 후보에게 “첫째는 세월을 낚으셨으면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조급한 마음은 안 좋다. 우리 원희룡 후보는 아주 귀한 인재”라며 “이번에 재밌는 것이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이 다 제 대학 후배들이고 윤상현은 바로 옆에 동네로 저는 인간적으로 다 애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 애정이 있고 잘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원 후보는 인재고 또 반드시 할 일이 있다. 그 대신 조급한 마음을 가지시지 말고 책도 읽고 사람들도 만나시면서 본인을 닦으시고 특히 국내 여행 같은 거 많이 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반드시 머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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