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로보택시 공개 시기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7%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55억달러(약 35조355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47억7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52달러(약 721원)로 월가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았다.
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4억7800만달러(약 2조492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3% 줄어든 16억500만달러(약 2조2253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6.3%로 작년 동기(9.6%) 대비 3.3%포인트 낮아졌다.
테슬라 측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성장의 다음 물결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차세대 차량 플랫폼 기반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포함한 신제품 도입 등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때와 비슷한 말이다.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 공개 시기와 관련해, 오는 10월10일에 공개할 것이라는 정확한 시기를 내놨다. 다만, 당초에 로보택시 공개일정은 8월8일이었다.
시장 투자자들은 로보택시 공개 일정이 연기될지라도 머스크가 공개 일정 일자를 확정한다면, 주가는 상승세를 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저조한 실적이 테슬라의 발목을 잡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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