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새우잡이 배에서 발생한 비현실적일 정도로 잔혹한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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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새우잡이 배에서 발생한 비현실적일 정도로 잔혹한 살인사건

위키트리 2024-07-24 09: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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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배.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뉴스1 자료사진이다.

새우잡이 배에서 동료 선원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하고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후 시신을 바다에 버린 선원들이 구속기소됐다고 23일 뉴스1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경석)가 동료 선원 살인 및 시체 유기 사건과 관련해 선원 3명을 살인방조와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검찰은 선장 A(45)씨를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선원 B(48)씨를 살인방조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A 씨 등은 지난 4월 30일 전남 신안군 해상의 새우잡이 배에서 동료 선원 C(50)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살해한 후 다음 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3월부터 일을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C 씨를 상대로 다양한 가혹행위를 저질러 왔다. 둔기로 구타하고, 야외에서 잠을 자게 했으며, 식사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다. 특히 사건 당일엔 C 씨 옷을 벗기고 선박 청소용 호스로 차가운 해수를 쏘아 급격한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

C 씨가 숨지자 일당은 시신에 어구를 묶어 바다에 유기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그의 휴대전화도 바다에 버렸다.

해경은 연락이 안 된다는 C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선원 승하선 명부를 확보해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구속기소된 선원 3명은 처음에 단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으나, 검찰은 이들에게 살인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사망 당일의 CCTV 영상 약 9700개를 복원하고 분석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며 "가해자들의 여러 차례에 걸친 구타와 가혹행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 씨의 시신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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