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16일째…23일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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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16일째…23일 교섭 재개

뉴스락 2024-07-23 12:0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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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뉴스락 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뉴스락 DB.

[뉴스락]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16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23일 사측과 다시 교섭을 재개한다.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노사는 이날 교섭을 계기로 파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는 이날 오전 9시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만나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양측은 교섭위원 5명을 구성해 만난다.

이번 협상은 노조 측의 교섭 재개 요청 공문과 사측의 대화 재개 요청으로 성사됐다.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양측 모두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률,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 핵심 쟁점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금인상률과 관련해 노조는 평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 사측은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를 제안하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교섭 하루 전인 22일, 노조는 기흥사업장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열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모습을 보였다.

손우목 위원장은 "이제 출발"이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우리들의 삼성전자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노조는 파업 참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노조 가입 규모가 조합원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며 "국내 최대 노조인 현대자동차 조합원 수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라고 반박했다.

다만 노사 모두 파업 장기화에 부담이 있는 만큼 이날 교섭에서 양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남아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양측 모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파업 참가자들의 임금 감소는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파업 장기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2일 "노사 문제는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번 교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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