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영플레이어 양민혁(강원FC)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K리그1 24라운드, K리그2 23라운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1 2024 최고의 선수는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중거리 슛을 날려 본인의 첫 번째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에는 황문기의 크로스를 발리 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대승을 거둔 강원은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2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 이후 터진 티아고, 안드리고의 연속골로 전북이 2-0 승리를 거뒀다.
라운드 베스트11에는 베스트 팀 강원 선수가 가장 많이 포함됐다. MVP 양민혁을 비롯해 이기혁, 황문기, 이광연이 이름을 올렸다. 티아고, 안드리고, 김진수, 홍정호(이상 전북), 강상윤, 정승원(이상 수원FC), 홍윤상(포항스틸러스)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2 23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이동수가 차지했다. 이동수는 2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5분 쐐기골까지 넣어 부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서울이랜드FC와 천안시티FC의 경기다.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치다 후반 중반 이후 천안이 승기를 잡았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 30분 모따, 후반 38분 장성재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박민서에게 추격의 골을 허용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서울이랜드의 끈질긴 추격에도 승리를 지켜낸 천안은 2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뽑혔다.
K리그2 23라운드 베스트11에는 김운, 마테우스, 이창용, 김다솔(이상 FC안양), 이동수, 이한도(이상 부산), 발디비아(전남), 주닝요(충남아산FC), 장성재(천안), 바사니(부천FC1995), 베니시오(충북청주FC)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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