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고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흉기 2자루를 쥐고 있던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되기 이전, 한때 사귀었던 전 여자 친구 B양의 집을 찾아갔다.
A군은 B양이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를 들고 그의 집을 찾아갔다. 이후 초인종을 누르고 도어락을 열려고 여러 차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끝내 문이 열리지 않자 B양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내 욕을 해서 사과를 받으러 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이전에도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B양을 폭행해 보호 조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B양의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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