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중고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가 올해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을 공개했다. 판매 분석은 케이카의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데이터를 사용했다. 중고차 시장은 신차와 달리 SUV가 아닌 세단이 강세였다. 또한 경기 불황으로 인해 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가 판매량이 증가해 순위권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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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D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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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쏘나타 DN8이 차지했다. 2019년 선보인 DN8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로 불리는 모델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외관 디자인과 꾸준히 진행한 프로모션으로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다. 또한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해 시세가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DN8은 케이카에서 1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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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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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AD는 이번에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사회초년생 첫차로 빼놓을 수 없는 차종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 LPG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는 없지만 가격이 저렴해 큰 인기를 지녔다. 연비도 높은 편이다. 가솔린은 14~15.2km/L, 디젤은 17.8km/L나 된다. 유류비 지출이 커지는 현재 상황에서 장점을 보여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카 기준 시작 가격은 천만 원 이하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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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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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에 들어온 경차는 레이다. 저렴한 가격대를 지닌 레이는 장기화된 불경기에 걸맞은 차종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여러 혜택을 볼 수 있다. 차체는 작지만 실내 공간은 소형 SUV처럼 넓은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레이는 다양한 매력을 지녀 중고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730만 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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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더 뉴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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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는 2위로 집계됐다. 6세대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차량이다. 중후한 이미지에서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해 젊은 수요층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가솔린, LPG가 있어 선택 폭이 넓은 모델이다. 가솔린은 1천만 원 후반대, 하이브리드는 2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시세도 구매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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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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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가 2위에 이어 1위까지 차지했다. 그랜저 IG는 6세대 초기형 모델이다. 2016년 말 출시해 8년이나 지났다.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물량이 시장에 유입돼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세 역시 더 뉴 그랜저보다 저렴하다. 케이카 기준 시작가는 1,300만 원대부터다.
한편, 6위부터 10위는 모닝과 스파크가 번갈아가며 이름을 올렸다. 이번 상반기 판매량을 공개한 정인국 K카 대표는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차종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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