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조사 두고 野 “검사가 언제부터 출장 서비스”···검찰총장도 “원칙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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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조사 두고 野 “검사가 언제부터 출장 서비스”···검찰총장도 “원칙 깨져”

투데이코리아 2024-07-22 11:3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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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원석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다솜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에 대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 총장은 22일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게 여러 차례 걸쳐서 예외, 특혜,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이어 “검찰청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면서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으로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중앙지검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점에 대해선 “진상을 파악하고 경위를 파악해 본 다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문책 계획에 대해서도 “오늘 직접 보고 받게 돼 있다”면서 “진상을 파악해 보고 그에 상응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이 자리에 무슨 여한이 있고 미련이 남아있겠나”라면서도 “국민과 헌법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고,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부족하다면 그때 거취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검찰총장 사전 보고 제3의 장소에서 대면 조사 한 것과 관련해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호 안전상의 문제라는 핑계는 애처롭게 느껴지고 검찰총장까지 패싱하는 모습에서 오만함과 다급함이 느껴진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권력 앞에 스스로 눕는 검찰의 태도는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검찰이 공정하게 밝힐 의지가 없음을 밝힌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예외와 특혜, 성역없이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엄중히 규명할 수 있도록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역대 대통령에게도 없었던 ‘관할 지역 보안청사’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장소에서 특혜 조사를 받았다”면서 “언제부터 검사가 출장서비스맨이었는지, 검사가 출장뷔페 요리사라도 된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안방을 찾아가 조사한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다”면서 “검찰 청사는 경호와 안전이 보장 안 되는 곳인가. 말 같은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진정한 VIP가 누군지 감이 바로 왔다”며 “이 정도면 중전마마 조사를 넘어 여제 조사 아닌가. 김건희가 한국판 측천무후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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