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CJ ENM은 22일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배가시킨 캐릭터 에코의 탄생 과정을 공개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속 핵심 캐릭터로 등장하는 에코는 100% CG(컴퓨터그래픽)로 탄생한 실험견으로, 체격이 좋고 탄탄한 근육질을 가지고 있는 카네 코르소 견종에서 디자인을 따왔다. 여기에 군사적 목적으로 조작된 설정을 대입, 벌크 업된 몸집과 위협적인 이빨, 더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를 가진 위압적인 아우라의 에코가 탄생했다.
특히 우리의 일상 속 친숙한 존재로 자리 잡은 개를 공포의 대상으로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송용구 CG슈퍼바이저는 “개의 움직임과 관련된 각종 영상을 모조리 섭렵하며 촬영 4~5개월 전부터 작업에 돌입, 외형과 뼈대를 디자인하고 세트장에 개를 데리고 와 관찰하며 동작 구현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은 에코에 대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라고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100% CG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로 만들어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탈출’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