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 후보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올렸다.
트럼프 후보는 "그(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게 축하를 보냈다"며 "공화당 전당대회가 매우 성공적이었고 내가 대선 후보가 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일어난 총격 사건과 나에 대한 암살시도에 대해 규탄했다"며 "그는 이런 시기에 미국인들이 통합의 정신으로 뭉치는 것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후보는 "나 또한 젤린스키 대통령이 연락을 해 온 것에 대해 고맙다"며 "여러분들의 다음 대통령으로서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고 그동안 너무나 많은 생명과 수 없이 많은 가족들이 피해를 입은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2월 시작돼 지금도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후보는 "양쪽(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함께 와서 폭력을 멈추고 번영의 길을 닦는 합의를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는 발언에 대한 근거나 구체적인 계획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다시 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끝낼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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