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10년 전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 준비를 본격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던 비트코인이 다시 급락했다.
여기에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비트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6만3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0.87% 내린 가격이다.
앞서, 금리인하 기대감과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 가능성 확대 등으로 일주일새 5만6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다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마운트곡스가 채무자에 대한 비트코인 상환을 본격화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14만여개의 코인 중 이번 이체한 물량을 제외한 4만여개의 코인은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으로 전송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발 하락설이 과대평가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인 30억달러(4조1529억원) 규모를 매도한다고 할지라도 시가총액의 1% 정도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상황인만큼, 비트코인 역시 언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는 모를 일이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주요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1.11% 오른 3432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솔라나는 2.48% 상승한 159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전일보다 9.99% 급락한 0.569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차익 실현 압박이 커지면서 3대 주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29% 내린 4만665.02에 거래를 끝마쳤다. S&P 500 지수는 -0.78%, 나스닥 지수는 -0.70%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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