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KB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목표주가를 기존 60000원에서 48000원으로 20.0%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블랙핑크 활동이 부재한 가운데 신규 IP인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이다”며, “다만 연말로 갈수록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2NE1 등 기존 IP와 협업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Y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4% 하락한 933억원, 영업적자 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69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이선화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미니 1집은 63만장 판매돼 67만장의 아일릿과 비슷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블랙핑크의 전속계약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가 증가하고, 신규 IP에 대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신규 IP의 리텐션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펀더멘털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블랙핑크의 뒤를 이을 트레저는 공연에 대한 수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으나, 공연 지역이나 모객 규모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팬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2NE1이 YG와 공식 회동을 하고 완전체 컴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주가 상승의 방아쇠가 발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