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에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에 대부분의 상위 세계랭커들이 출전하는 바람에 우승이나 시드가 아쉬운 선수들에 절호의 기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오 마운틴 골프클럽(파71·74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72만 달러) 1라운드.
김성현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4점을 획득해 샘 라이더(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점 차다.
벤 실버맨(캐나다)이 19점을 획득해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2점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실버맨은 버디 10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했다. 크래프트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로 열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 더블 보기 이하는 -3점 등으로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만든 경기방식이다.
노승열은 버디 7개, 보기 3개로 11점을 얻어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노승열은 16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배상문은 1점으로 공동 124위, 강성훈은 0점으로 공동 132위, 이경훈은 -5점으로 156명 중 공동 150위에 그쳐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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