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일각에서 박주호에 관한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MK스포츠가 19일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던 박주호(tvN 축구 해설위원)가 내부 폭로에 나선 '진짜 배경'이 있다는 게 소문에 담긴 주장이다.
박주호가 지난 18일 한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MK스포츠가 전한 박주호 관련 소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주호는 제시 마치, 후벵 아모림, 바스쿠 세아브라 등을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올렸다. 박주호는 토마스 투헬 감독 사단에도 연락을 취했다. 박주호는 그들의 에이전시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안다. 박주호가 자기 사람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앉히려는 데 힘썼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폭로로 이어졌다는 게 일부 축구인들의 주장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 모습. 박주호도 전력강화위원 자격으로 당시 회의에 참석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뉴스1
해당 소문은 19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축구 커뮤니티로도 알려졌다.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괴소문'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축구협회 내부 폭로를 한 박주호를 음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근거 없는 소문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 박주호 모습 / 연합뉴스
박주호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공정성 등 모든 면에서 정상이었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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