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 A 씨가 처음 입을 열었다고 지난 18일 YTN이 보도했다.
A 씨는 이날 해당 매체에 "중환자실에서 이제야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 죄송하다"는 짧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동안 입장을 내지 않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술을 마신 후 차량을 운전하다 전복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A 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씨는 지난 2004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에서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한 코너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코너는 당시 군 생활의 고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A 씨는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번 사고가 알려지면서 애먼 다른 개그맨들이 의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개그맨 김형인과 김대범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A 씨로 특정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루머를 일축하며 “저는 해당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죄 행위로,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요구된다.
이번 A 씨의 사고는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와 더불어 대중에게 음주운전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 씨는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사고 경위를 명확히 할 계획이며,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큰 만큼, 경찰과 법원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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