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후의 '비첩 자생 에센스'는 2009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16년간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했다. 더후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만든 이 제품 하나로 그동안 거둔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피부 '재생' 넘어 스스로 살아나는 힘 '자생'
2009년 첫선을 보인 1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재생'을 넘어 스스로 살아나는 힘 '자생'이라는 콘셉트를 발굴해 화장품에 처음 적용한 사례다.
궁중 비법으로 전해내려온 '초자하비단'을 함유했으며 피부 안티에이징을 뛰어넘어 피부 스스로의 힘을 부여한다는 콘셉트다.
2세대 제품은 2016년에 출시했다. '자생력'은 유지하면서 초자하비단을 2배 농축시키고 동충하초 '코디세핀'을 추가해 강력해진 자생력과 건강한 피부 윤기를 관리해 주는 에센스로 업그레이드했다.
이후로는 제품 콘셉트와 효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 했고 17개국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2017년 비첩 라인 전체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달성했다.
더후는 효능 성분을 더 강화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임상 결과치를 활용한 리뉴얼을 진행해 2021년 3세대를 개발했다.
1세대부터 이어져 오던 초자하비단을 2세대 대비 10배 농축하고 약 1만1000명의 피부 유전자 분석과 2000만건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효능 성분을 발굴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활용했다. 또한 기존 대비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임상으로 증명했다.
◇10년 연구 결실 'NAD Power24'로 피부 노화 완화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노화 완화 인자 NAD+로 개발한 'NAD Power24'를 넣은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3년 만에 재탄생했다.
NAD+는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노화 완화 성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서 NAD+ 수치가 감소해 글로벌 안티에이징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피부 효능 연구나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LG생활건강은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NAD Power24는 NAD+ 대비 안정성은 5배, 피부 흡수율은 94% 강화됐다. 여기에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한방 성분 '윤설란'과 '감초'의 효능 성분을 황금 비율로 배합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높였다.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NAD Power24를 10% 함유했다. 낮에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하고 밤에는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피부 장벽, 눈가 주름과 탄력, 리프팅, 피부결, 피부 투명도 등 10가지 노화 시그널을 관리해 준다. 실제로 인체적용시험에서 피부 장벽과 보습, 윤기, 탄력, 항산화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비첩 자생 에센스의 특허 받은 제형인 '포스트잇 제형'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쫀쫀하면서도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흡수되는 발림성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도 바뀌었다. 더후와 비첩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리필 가능한 용기로 제작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의 핵심 성분인 'NAD+'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같은 달 15일~19일에는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주요 화장품 사업장을 소개하는 '더후 2024 K-비첩 투어'도 진행했다.
또한 한국을 찾은 해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서울과 청주 화장품 사업장을 둘러보며 LG생활건강 본사와 더후 화장품의 자동화된 첨단 설비시설과 제조공정, 브랜드 철학과 역사를 공유하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전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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