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빅리그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배준호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아일랜드 코크의 터너스 크로스에서 열린 코크 시티(아일랜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6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동료의 패스를 받은 그는 빈 골대를 향해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스토크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식전 40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배준호는 "첫 시즌에 공격포인트 10개를 쌓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비록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첫 시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은 분명하다. 3차례나 구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시즌 종료 이후 팬들이 선정한 올해에 선수까지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활약에 힘입어 빅리그의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 "스토크는 배준호를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하지만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중 한 팀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 페예노르트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배준호의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배준호에게 관심을 갖는 팀은 페예노르트뿐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1부)와 이탈리아 세리에A(1부) 클럽들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3개 클럽도 배준호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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