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 액티언이 대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래 하루 만에 1만 6천 대를 돌파했다. 액티언이 기세를 뽐내면서 그 디자인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에 비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액티언은 KGM 중형 SUV인 토레스를 쿠페 스타일로 손본 차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토레스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세부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결국 디자인에서 차이를 보일 뿐 같은 차라는 이야기인데, 그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사전 계약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주목받은 차가 레인지로버 벨라(이하 벨라)다. 벨라 역시 액티언처럼 중형 SUV에 속하지만, 액티언이 기존 모델을 모티브로 한 것과 달리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새로운 장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기서 벨라는 뒷유리가 부드럽게 떨어지는 형태를 갖췄는데, 이를 포함한 후면부 전체가 액티언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부 요소로도 비슷한 점이 있다. 액티언은 분리형 테일램프 형식으로 제동등을 위아래로 나눴다. 그중 위쪽 테일램프는 차를 좌우로 가로지르는 검은색 가니시 안에 집어넣어 평행한 스타일을 갖췄다. 반면 벨라는 가로형 테일램프 하나만 뒀는데, 그 형태는 액티언과 조금 다르지만 검은색 가니시 안에 둔 것이 동일하다. 가니시 바로 아래 번호판을 위치시킨 것도 유사하다.
액티언이 구형 레인지로버와 닮은 구석을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액티언은 분리형 테일램프에서 측면에 세로로 배치한 또 다른 테일램프는 벨라와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이를 “4세대 레인지로버와 비교하면 형태와 위치가 비슷하지 않냐”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내부 그래픽은 다르지만 세로로 뻗은 형태와 배치가 흡사하다는 이유였다.
액티언이 여러 차와 비교되는 것은 그만큼 액티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액티언은 4기통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얹은 기본 조합에 2WD와 4WD 두 가지 구성으로 먼저 시장에 나온다. KGM은 추후 액티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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