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침수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 영양군에 현물 기부로 힘을 보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식대학'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 메타코미디
코미디언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운영하는 채널 '피식대학'은 17일 "최근 경북 영양군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소식을 접하고 영양군청에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양군청 측에서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전해 들은 '피식대학'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서 시급하게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밥솥, 텔레비전 등 생필품을 기부했다.
'피식대학'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낙담하셨을 영양 군민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로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영양군청 측은 "현재 현금 기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물품 기탁으로 뜻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이번 피해에 관해 관심과 염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피식대학' 측은 지난 5월 11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영양군 비하 영상을 올린 '피식대학' /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해당 영상에서 영양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대중의 질타를 받은 '피식대학'은 지난 5월 18일 사과문을 내고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기존 318만명이던 '피식대학' 구독자 수는 이 일로 27만명이 줄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5개 시도의 15개 시군구에 재난구호 지원 사업비 총 2억 5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이 된 지역은 경북(안동·예천·봉화·영양·울진·영주·문경), 대구(군위), 대전(서구), 충남(논산·서천·부여), 전북(완주·군산·익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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