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MMORPG 신작 ‘로드나인’이 불안정한 서비스 초기 환경 속에서도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 정복에 가까워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발진은 출시 이전 MMORPG 장르 ‘비정상의 정상화’를 자신 있게 외쳤던 가운데, 출시 초반 흥행을 등에 업은 이들에게 서비스 안정이 가장 큰 숙제로 다가선 모양새다.
▲ ‘로드나인’(사진=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은 17일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위로 국내 최상위권에 달하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각종 MMORPG 장르 신작들이 올해 역시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나인’이 그중에서도 손꼽힐만한 출시 초반 성적으로 기세를 높이고 있다.
다만, 화려한 매출 성적과는 달리 ‘로드나인’의 서비스 과정은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출시와 함께 강도 높은 서버 불안정 현상을 겪은 것은 물론, ‘퀘스트 보상 반복 수령’ 현상이 서비스 안정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또한, 불안정한 환경 가운데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게임 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아이템·재화 복사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 7월 17일 국내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사진=모바일인덱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15일 최근 게임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이슈 현황과 개별 대응 계획을 상세히 밝히는 영상을 공개하며 분주한 대응에 나섰다. ‘로드나인’ 한재영 사업총괄은 “기다려주신 만큼 실망감이 크신 점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이슈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 로드님과 소통하면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운영진은 론칭 이후 서버 불안정 현상과 각종 버그 발생에 빠른 대처를 취해온 한편, 13일 81명, 15일 71명 순으로 버그 악용, 작업장 등 불량이용자 제재에도 힘을 쏟으며 서비스 안정을 이어오고 있다.
‘로드나인’이 출시 초반 확실한 흥행 성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면, 성적 유지를 위해서는 최근과 같은 꾸준한 서비스 안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 '로드나인' 한재영 사업총괄(사진=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채널 中 발췌)
한편, ‘로드나인’은 지난 12일 PC, 모바일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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