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연구원과 함께 EV 충전 호환성 문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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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연구원과 함께 EV 충전 호환성 문제 해결한다

아시아투데이 2024-07-16 12:0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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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곡동 E-pit
부산 금곡동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의 모습./현대차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전기연구원과 손을 잡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구축한다. 최근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며 발생했던 충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기아는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한동희 전동화시험센터장 전무,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은 전기차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며, 호환성 문제가 종종 발생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시 충전 시작에 실패하는 등 불편을 경험하고 있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각각의 제조사별로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별적으로 충전 호환성을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충전기 시스템 간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양방향으로 직접 시험하는 한 단계 높은 상호운용성 검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과 초기 운영, 적합성 시험 기준 확립 및 신기술 적용, 시험장 운영 방안 개선 및 결과물 확산을 위한 국내외 활동 등을 추진한다.

센터의 경우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애 구축된다. 정부 주관으로 운영돼 중립성을 갖춘 충전 호환성 검증과 평가기관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제조와 E-pit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을 지원한다.

또 상호운용성 시험의 기준 수립과 전문가 자문 제공 등을 함께 하며, 자동 결제 충전(PnC) 등의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의 확대와 충전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공동 발굴로 전기차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기술 검증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모든 시험 절차를 지원해 기업들이 상호운용성 문제를 발 빠르게 해결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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