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내놓는 신차 액티언이 사전 계약 첫날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약 1만 6천여 건에 이르는 사전 계약이 쌓였다. 르노가 그랑 콜레오스 사전 계약을 진행하며 약 10일간 7천여 대 계약을 한 것과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
KGM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액티언 사전 계약이 1만 6천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1만 6,133명이 사전 계약을 했다고 전했는데, 이를 15일에 시작했으니 하루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세부 사양 정보 없이 티저 이미지 공개만으로도 많은 계약이 이뤄졌다.
액티언은 현재 KGM이 판매 중인 중형 SUV 토레스를 도시적인 이미지로 다듬은 차다. 2005년 데뷔 후 2010년까지 판매했던 쿠페 스타일 콤팩트 SUV 이름을 계승한 이 차는 네티즌들로부터 “조선 (레인지로버) 벨라”라는 반응을 얻으며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차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등록한 파워트레인 제원과 공차중량뿐이다. 토레스와 공유하는 1.5L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을 내며 공차중량은 2WD 1,590kg, 4WD 1,680kg이다. 공개 정보는 이것이 전부지만, 사전 계약을 진행한 구매자들은 디자인만 보고도 이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27일 사전 계약을 시작 후 약 열흘간 7천여 대 계약이 이뤄졌다고 홍보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대조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발표 직후 남혐 논란에 시달리면서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중형 SUV 카테고리에서 비교적 순탄치 못한 출발을 했다. 반면 KGM은 액티언 사전 계약을 시작하자마자 1만 6천 대를 돌파하는 대흥행을 일궈내고 있다.
한편, KGM은 이전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홍보대사로 나선 바가 있다. 당시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터트롯> 에 출연해 우승하고, G4 렉스턴을 부상으로 받음과 함께 당시 쌍용자동차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영웅이 액티언 홍보대사로도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기대가 담긴 예상도 나오고 있다. 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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