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겸 유튜버 이천수가 'UEFA 유로 2024'(이하 유로 2024) 우승국으로 스페인을 지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 축구선수 겸 유튜버 이천수 /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이천수가 약 한 달 전 유로 2024 우승국을 예언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5일(한국 시각) 새벽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2012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로 2024 결승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천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스페인을 우승국으로 예측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업로드됐다.
당시 유로 2024 대회는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었다. 많은 축구 전문가가 프랑스와 독일을 우승 후보로 꼽았으나, 이천수는 스페인을 지목했다.
유로 2024 우승국으로 스페인을 지목하는 이천수 /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유튜브 PD가 유로 2024 우승국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이천수는 "내가 리얼로 (분석)하면 무조건 맞히지"라며 "프랑스와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이 8강에 올라갈 거고 우승은 스페인"이라고 말했다.
유로 2024 우승국 지목 전 분석하는 이천수 /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그는 "이번에 (날씨가) 더우니까 빌드업 잘하는 팀이 우승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PD가 "더우면 왜 빌드업 잘하는 팀이 유리하냐"고 묻자 이천수는 "상대를 많이 뛰게 하니까"라고 답했다.
결국 유로 2024 대회는 이천수의 예측대로 결과가 나왔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누리꾼들은 이천수 예측을 재조명하며 "핵심을 짚는 게 진짜 '축잘알'이다", "역시 해외 진출해 본 사람이라 보는 눈이 다르다", "기막히게 적중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 "분석이 정말 예리하다", "막연하게 찍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근거가 있어서 더 멋있다", "이런 게 재능인가. 조금 소름 돋는다"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앞서 이천수는 대한축구협회(KFA)의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도 지난달 21일 영상에서 예측한 바 있다.
KFA가 외국인 감독 후보를 추려 면접 절차를 진행한다는 말이 나오던 때, 이천수는 "최근 KFA를 보면 한국 감독 선임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천수가 지난달 21일 업로드한 영상 썸네일. 영상 제목은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다. /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당시 이천수는 "난 이런 판을 알고 있으니까 느껴지는 게 있다"며 "KFA가 외국인 감독 후보 12명을 추렸다고 밝혔는데, 이건 거짓말이고 (지금) 한국 감독 뽑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홍명보 형이나 신태용 형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천수가 이런 말을 한 지 약 보름 후 KFA는 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
이천수의 뛰어난 예측 능력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예측이 계속 맞아떨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발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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