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 세단 'EV4'의 새로운 예상도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EV4는 앞서 출시된 EV3, EV5, EV6, EV9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섯 번째 모델로, 지난해 10월 기아 EV 데이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게재한 예상도를 살펴보면, 기존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을 적극 반영해 세부 디테일을 한층 스포티한 느낌으로 수정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K8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유사한 두꺼운 세로형 헤드램프 박스가 돋보인다. 내부는 아웃라인을 따라 세로로 적용된 주간주행등(DRL)과 12개의 큐브타입 LED로 구성돼 있다.
헤드램프는 보닛의 파팅라인을 따라 타이거페이스 패밀리룩을 완성하는 얇은 디테일을 통해 연결된 느낌을 준다. 범퍼 하단에는 큼직한 공기흡입구가 위치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측면부의 경우 매끄러운 루프라인이 기아의 고성능 세단 차량인 스팅어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필러-온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 삼각형을 강조한 휠 디자인 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형상의 루프 스포일러와 측면 펜더를 감싸는 듯한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돼 테일게이트의 넓은 폭과 깔끔한 면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리어 범퍼 하단에 송곳니를 연상시키는 바디 컬러 디테일을 적용하고, 여기에 수직 리플렉터(반사판)와 크롬 가니시를 포인트로 넣으면서 밋밋했던 후면부를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한편, 기아 EV4는 내년 3월부터 광명 2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국내에서 연간 7만대 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4,000만원 초·중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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