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홍명보(55) 한국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13일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첫 업무는 코칭스태프 면담과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가는 것이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이번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다.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물론 홍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 만큼이나 한국 축구 대표팀만의 문화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홍 감독은 “대표팀 규율이 아니라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대표팀에 오면 편안하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 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들어가야 한다. 축구 철학에 대해선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고 힘주었다.
그는 "많은 분들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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