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빚도 떠안았는데"... 가수 혜은이, 전 남편 언급하며 분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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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빚도 떠안았는데"... 가수 혜은이, 전 남편 언급하며 분노한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7-15 08:4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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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가수 혜은이가 전 남편인 배우 김동현으로 인한 빚을 언급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혜은이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혜은이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지난 11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 에는 가수 최성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수많은 히트 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전성기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최성수는 "'풀 잎 사랑'으로 최근 대기업 광고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최성수) 몸 값이 높다"며 "행사비를 많이 받는다"고 최성수의 수입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최성수는 "한창 때 혜은이만 하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문숙이 "이제 혜은이 언니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자 혜은이는 "내가 돈이 없냐 빚이 없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문숙, 혜은이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문숙, 혜은이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앞서 혜은이는 2020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에 출연해 전 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약 200억 원의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파트 50평짜리 5채와 어머니 집까지 팔았다"며 "제일 가슴 아픈 것은 작은 아버지 집까지 판 것"이라고 말했다.

이혼 후 심경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또 다른 시작을 하고 있다"며 "굳게 닫혀 있던 문을 활짝 열고 세상 밖으로 튀어 나가고 싶다"고 희망을 놓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혜은이가 가수로 데뷔한 뒤 같은 드라마에서 고모, 조카 역할로 출연했었다"며 "그 뒤로 내가 힘들었기 때문에 미처 챙겨주질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혜은이, 박원숙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혜은이, 박원숙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혜은이는 김동현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결혼 생활 내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김동현의 빚보증을 섰던 혜은이는 김동현이 채무 상환 능력을 상실하면서 빚 200억 원을 대신 갚아야 했다.

혜은이는 "김동현 씨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좀 편하게 살아보자' 이거였다. 다른 이유는 없다. 싫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라고 이혼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만 66세인 혜은이는 데뷔곡 <당신은 모르실거야> 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당신만을 사랑해> <진짜 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등을 발매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y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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