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호 업체가 나서 사과했습니다.
지난 2024년 7월 12일 한 누리꾼은 엑스(구 트위터)에 "엄빠랑 여행갈려고 공항와서 라운지 앉아있는데 선재가 들어올 확률은? 우석님 키 진짜 큼ㅋㅋㅋㅋㅋㅋ #변우석 #선재"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해외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변우석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당시 변우석은 경호원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항 라운지에 들어섰습니다. 이때 그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190cm에 달하는 큰 키에 많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변우석임을 알아보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으나, 신체적 접촉 또는 무리해서 사진 요청을 하는 등 불편을 끼치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경호원은 멀찌감치서 변우석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돌연 번쩍이는 플래시를 쏘아댔습니다.
이를 두고 변우석 과잉 논란이 일게 되었습니다. 변우석 경호원이 공공장소인 공항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탑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아댔다는 것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실명되면 어쩌려고 일반인에게 저렇게 플래시를 쏘는 거냐", "공항 라운지 전세낸 것도 아닌데 뒤늦게 들어와서 왜 저러나", "연예인이 벼슬이냐. 달려드는 팬이 있을 때나 저지하는 거지 오바하지 말아라"라며 비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변우석은 인성 좋고 팬들에게 다정하기로 유명한데 경호원 때문에 괜히 욕먹게 생겼네", "출국심사하는 곳에서 여권 검사할 때도 카메라 들이대니까 개인정보 노출돼서 그러는 거 아닌가", "극성 팬이 있었던 거 아니겠느냐. 오죽했으면 저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변우석 경호원 경호 업체 사과
2024년 7월 13일, 변우석 경호원 과잉 보호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경호업체 대표는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만큼 깊이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개인의 일탈로 이뤄졌지만 회사에 소속된 직원의 행동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플래시를 비춰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과잉 경호를 해야만 했던 상황은 전혀 없었지만, 배우 변우석이 최근 팬이 늘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잘못된 일인 만큼 내부적으로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재발 방지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34세(1991년생)인 변우석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변우석은 학창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순애보를 보여주는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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