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연상 기자 =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임성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 2타 차로 뒤를 쫓고 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는 지난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약 2년 9개월 만의 정상을 노린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10번 홀(파5) 첫 홀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3번 홀(파4),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날씨가 내가 원하는 플레이의 날씨다. 2라운드까지 내가 원했던 샷과 퍼트가 너무 잘 떨어져서 이틀 연속 잘 됐던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도 차분하게 플레이하며 선두권과 경쟁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플레이를 믿고 계속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5위에 올라 2연패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사히스 시칼라(미국)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21·나아키)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이정환(32·우리금융그룹)과 공동 37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안병훈(32·CJ)과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 박상현(41·동아제약)은 컷 탈락했고, 이경훈(32·CJ)은 기권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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