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KB국민은행 남영동지점의 박 모 팀장은 일상적인 업무 중 60대 남성 고객 A씨가 국민은행 경북 포항지점에서 발행된 1억7천만원 상당의 수표를 입금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박 팀장은 "왜 포항에서 발행된 수표를 서울 남영동에서 입금하려고 하시나요?"라는 질문에 A씨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 팀장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피해금 전액 회수 및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경찰은 박 팀장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금 전액을 회수했고,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밝혀진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추후 조사 결과, A씨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사기꾼들에게 속은 피해자의 수표를 다른 인출책으로부터 받아 또 다른 공범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수법이었다.
은행과 경찰의 협력, 그 중요성
박 팀장은 "112 신고 즉시 경찰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줘서 피해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하고 경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번 사건의 공로를 인정해 박 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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