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에서 흉기가?" 대구 시내버스 취객 난동 사건

대구의 한 시내버스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해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11일 오후 3시 40분경, 북구를 운행 중이던 버스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갑자기 흉기가 든 봉투를 바닥에 던지며 소란을 피운 것이다.

이 남성은 버스 내부에서 갑작스럽게 봉투를 던졌고, 그 과정에서 봉투 안에 있던 흉기가 밖으로 노출되었다.

대구 강북경찰서 [강북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사진 = 연합뉴스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

사건 발생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체포 과정에서도 남성은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아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밖에 없었다.

대구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체포된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