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단계 직급을 ‘전임-선임-책임’ 3단계로 단순화시키는 직급체계 변화를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직급 개편과 더불어 성과 평가 시스템도 변화될 예정이다. 성과 평가 등급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고, 기존 평가 체계에서 비율에 따라 하위평가를 의무적으로 할당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한다. 하위평가를 피하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임금 체계 역시,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는 체계를 수립하고 산정방식을 단순화시켜 직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한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내용의 인사제도 개편안에 대해 이날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노사 합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사제도 개편이 직급, 승진, 연공서열로 대변되는 인사문화가 아니라, 일과 성과, 역할 중심의 인사제도를 지향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만들고자 지난 2년간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고, 이제 조합원 총투표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일과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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