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제니만 피웠나…지창욱·임영웅·도경수, 자제력 부족한 ★들의 '실내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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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이슈] 제니만 피웠나…지창욱·임영웅·도경수, 자제력 부족한 ★들의 '실내 흡연'

뉴스컬처 2024-07-10 11:3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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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임영웅, 도경수. 사진=라도/아레나 옴므 플러스, 물고기뮤직, 수수컴퍼니
지창욱, 임영웅, 도경수. 사진=라도/아레나 옴므 플러스, 물고기뮤직, 수수컴퍼니

[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흡연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담배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실내에서마저 참지 못한 스타들이 있다. 심지어 카메라 앞에서도 그 모습을 숨기지 않아 들통이 나고 말았다.

제니 실내 흡연 논란 장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니 실내 흡연 논란 장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9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주 업로드된 브이로그 영상에는 그의 대기실 속 모습이 공개됐다.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고 있던 제니는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것을 손에 쥐고 있었다.

비난을 받은 부분은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 그의 행동이었다. 제니는 자신의 앞뒤로 스태프들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연기를 내뿜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은 영상에서 삭제됐다.

같은날 오후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고 알렸다.

제니의 다소 경솔한 행동은 대중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글로벌 톱스타 블랙핑크의 멤버인 만큼, 자신의 행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가수 임영웅 서울 앙코르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 서울 앙코르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제니만이 아니다. 연예인들의 실내 흡연 논란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국민가수' 임영웅도 논란을 피해갈 순 없었다. 임영웅은 2021년 4월 TV CHOSUN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이 퍼지며 도마에 올랐다.

임영웅 측은 며칠 간의 침묵 끝에 입장을 내놓았다.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전자담배 사용을 줄이고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 생각하고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무니코틴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 생각했다'는 부연설명이 반감을 일으켰다. 무니코틴 액상이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해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비흡연자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여길 수 있었다. 임영웅 측의 이러한 대응은 깔끔한 사과를 원한 대중에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엑소 도경수 실내 흡연 논란 장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엑소 도경수 실내 흡연 논란 장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엑소 도경수(D.O.) 역시 실내 흡연으로 뭇매를 맞았다. 그는 지난해 7월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 활동의 일환으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이날 촬영된 자체 콘텐츠 영상은 대기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도경수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내고 말았다.

결국 한 누리꾼은 서울 마포구 측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마포구보건소 건강동행과는 9월 "(도경수의) 방송사 건물 내 흡연은 금연구역 위반 행위로, 당사자 및 소속사가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사용했음을 소명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 성분 설명 및 안내서를 통해 니코틴이 없다는 걸 입증할 수 없어 과태료를 부과했다. 당사자는 공인으로서 앞으로 성실히 법을 준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도경수는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과태료까지 납부했다. 아이돌 멤버로서 '10대들의 우상'이 되어야 했지만, 그의 행동은 아이러니하게도 반면교사가 됐다.

지창욱 실내흡연 논란 장면. 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 실내흡연 논란 장면. 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

배우 지창욱 역시 실내 흡연 리스트에 추가됐다. 지난 1월 공개된 JTBC '웰컴투 삼달리' 메이킹 영상 속 흡연 장면이 포착된 것. 그는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뒷모습이 찍혀 뭇매를 맞았다.

이에 소속사 스프링 컴퍼니는 2월 11일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했다. 많은 이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스타들의 이러한 논란은 실내 흡연에 대한 낮은 문제의식 때문으로 보인다. 비단 연예계뿐만이 아니다. 다수의 성인이 간접흡연과 실내 흡연의 유해성, '길빵(길을 걸어가며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않곤 한다. 흡연은 개인의 자유일지라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흡연 에티켓'이 중요시되는 이유다.

연예인들은 나이대를 불문,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는다. 남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보여지는 직업이기에 더욱 큰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 스타를 동경하는 어린 팬들도 다수 존재하는 만큼,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뉴스컬처 정예원 jyw8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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