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마수걸이 득점포를 앞세워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메이저대회 3연패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뒀다.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2021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9시 펼쳐지는 콜롬비아-우루과이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할 경우 16회 우승으로 우루과이(15회)를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된다.
아울러 아르헨티나는 2021년 코파아메리카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연패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캐나다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침투 패스를 넣어 줬고, 연결받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침착하게 수비수를 따돌린 뒤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추가골을 넣었다. 엔조 페르난데스(첼시)가 때린 슈팅을 메시가 툭 갖다 대며 2-0을 만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첫 골을 써냈다. 조별리그 2경기, 에콰도르와 8강전(승부차기 4-2 승)에서는 선발로 나왔으나 도움 한 개만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득점으로 메시의 코파 아메리카 개인 통산 득점도 14골로 늘었다.
일찌감치 두 골 차의 리드를 안은 아르헨티나는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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