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연상 기자 =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열일곱 번째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가 오는 오는 11일(목)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1,136M 고지에 위치해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2009년 신설 후 매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강원도의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골프 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한진선(27·카카오VX)이 단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작년에 두 번의 짜릿한 이글 성공으로 우승 기회를 잡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고, “단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1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이가영(25·NH투자증권)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우승 이후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지금처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지만, 욕심을 내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으니 조급해하지 않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번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2020, 2021시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후 잠시 주춤했던 임희정은 최근 다시 샷감을 회복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임희정은 “시기적절하게 체력과 경기력이 좋아진 지금,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면서 “옷도 따뜻하게 준비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 1차 목표인 예선 통과를 이룬다면, 그다음 목표는 우승이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유현조(19·삼천리)가 130포인트를 추가해 총 827포인트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603포인트의 이동은(20·SBI저축은행)과 477포인트의 윤민아(21·동부건설)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첫 루키 우승의 영광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 230포인트를 얻게 된다.
한편 갤러리 장타 대회, 갤러리 퍼트 대회, 포토 이벤트 등의 이벤트 부스를 통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정선 도라지정과와 같은 특산물 판매 부스와 다양한 정선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여 갤러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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