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모레 경북경찰청장 불러 '채상병 수사' 보고 청취

의사봉 두드리는 신정훈 행안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7.2 [e-mail]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1일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을 불러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와 관련한 보고를 받는다.

행안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김 경북청장 등을 불러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여야 관계자가 9일 전했다.

여야는 회의에서 경찰의 순직 수사 결과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해병대 1사단 7여단장 등 현장지휘관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기로 했고,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은 불송치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를 두고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서 내놓은 수사 결과라며 진상규명의 첫발을 뗐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임 전 사단장 불송치에 "대통령 입맛에 맞춘 결과다. 경찰 수사는 요식행위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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