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싼타페가 현행 모델로 출시한 지 만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신형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등장한 부분 변경 모델 상상도는 기존 싼타페에서 지적받던 요소가 어떤 식으로 바뀔지 예측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현행 모델보다 나은 거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싼타페 부분 변경 모델을 예상한 렌더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5일에 올린 ‘미리 보는 현대 싼타페 MX5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전측면 렌더링을 통해 앞모습을 바꿔냈다. 이어 7일 공개한 ‘싼타페 MX5 페이스리프트! 논란의 후면부, 이렇게 바뀌면 대박!?’에서는 후면부를 그려냈다.
먼저 공개한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라디에이터 그릴을 손봤다. 기존 H 형태 주간 주행등을 담은 헤드램프에서 신형 팰리세이드 예상도처럼 위아래로 나뉜 상하향등과 세로로 넓게 이어진 방향지시등을 뒀다. 그 위로 심리스 호라이즌 디자인으로 쏘나타, 그랜저처럼 좌우로 긴 주간주행등을 배치했다. 주간주행등이 반으로 갈랐던 라디에이터 그릴은 단순해졌다.
뒷모습은 두 가지로 구상했다. 하나는 기존 범퍼 바로 위에 있던 리어램프와 검은색 가니시를 테일게이트 중간 수준까지 올렸다. 다른 하나는 신형 팰리세이드 예상도처럼 세로 형태로 아예 바꿔버렸다. 위아래로 길쭉하게 늘린 다음 이를 5등분했고, 그 옆면으로 방향지시등을 이어 붙였다. 공통적으로는 상단 스포일러에 붙인 보조제동등을 더욱 가늘고 길게 배치했다.
네티즌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전면부는 “훨씬 낫다”, “기존 (중고)차값 떨어지겠다” 등 칭찬이 이어졌고, 이미 싼타페를 구입한 차주는 “벌써 나오면 안 돼”라고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후면부에서도 “두 디자인 모두 합격”이라는 말이 이어졌고, 특히 “레인지로버 느낌이 난다”, “두 번째가 훨 낫다” 등 세로형 테일램프 타입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행 싼타페는 지난해 8월 판매를 시작했다. 통상적인 부분 변경 주기가 3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신형 싼타페는 2026년 중반쯤 나올 전망이다. 현행 싼타페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에서 상당한 호불호를 일으켰음에도 월평균 6,2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직전 모델보다 크게 오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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