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화장실 아닌가”…비행기 처음 탄 中 여성, 비상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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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화장실 아닌가”…비행기 처음 탄 中 여성, 비상문 열었다

소다 2024-07-09 07: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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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화장실로 착각해 펼쳐진 비상문. X(트위터) 캡처


중국에서 비행기를 처음 탄 여성이 화장실을 찾다가 비상문을 개방하는 일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국국제항공 CA2754편 여객기의 비상문이 갑자기 열렸다.

해당 여객기는 오후 8시 45분경 취저우시에서 청두시로 갈 예정이었던 여객기였지만 연착으로 인해 잠시 대기중이었다.

이때 여성 승객 A 씨가 갑자기 비상문을 열어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이로인해 이륙자체가 취소돼 승객 전원이 여객기에서 내려야했다.

탑승객들은 각 400위안(약 7만 6000원) 상당 보상금을 수령하고 항공사 안내에 따라 호텔에서 대기해야 했다.

비행기를 처음 탄 A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비상문을 기내 화장실로 착각해 잘못 문을 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탑승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은 대피 슬라이드가 펼쳐지자 깜짝 놀랐다”며 “A 씨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항공기 비상구는 비상 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비교적 쉽게 열릴 수 있게 설계됐다. 다만 한 번 열려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지면 항공기 보수를 위해 며칠간 해당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

SCMP는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작동하면 재사용이 불가해 10만~20만 위안(약 1897만~3794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보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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