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동생의 건강 적신호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인생 최대 몸무게가 75kg을 넘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로 1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내가 누구보다 다이어트에 대해 많이 안다"라고 동생 효정에게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했다.
그러나 박효정은 무리해서 굶는 다이어트로 인해 손가락이 떨리고 휘청거렸다. 이에 박서진은 "분명히 문제가 생겼다. 어쩐지 무리하더니.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다이어트 그만해"라고 쓴소리를 냈다. 박효정은 미열뿐만 아니라 두통, 빈혈 증세를 호소하고 있었다. 결국 박서진은 박효정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건강 적신호, 박효정
박효정은 어릴 때부터 간 수치가 높아 약을 먹고 있으며 잔병치레가 많아 학업까지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박효정의 건강검진 결과는 관절염 1단계와 당뇨 전 단계가 시작됐다.
의사는 "증상이 매우 빠른 편"이라며 "무릎을 감싸는 연골이 약해져 있다. 연골연화증의 제일 큰 원인은 체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방간도 있다. 심해지면 간암 초기 증상인 간경변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해 20~30대에 급사하는 가장 큰 이유인 혈관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리고 당뇨 초기 증상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박서진, 먼저 세상 떠난 형들이 떠올라...
이를 들은 박서진은 먼저 세상을 떠난 형들과 동생 효정의 증상이 비슷하다며 심란해했다.
박서진은 "동생이 지금 딱 돌아가신 형들 나이다"라며 "그래서 그 얘기(간이 안 좋다는)를 듣는데 효정이도 '또 보내는 거 아닌가' 싶어서 겁이 났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 설명이 확 와닿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형들이 아팠을 때는 내가 여력이 안 됐다"라며 "지금은 아니다. 동생이 살을 못 뺀다면 멱살을 잡고 어떻게서든 건강하게 만들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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