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2대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 운동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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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2대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 운동의 방향

투데이신문 2024-07-08 11:14:05 신고

ⓒ박영률출판사<br>
ⓒ박영률출판사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 이러한 결과로 볼때 민주당은 과연 진보정당 성장에 독일까 득일까. 또는 진보정당의 괴멸이나 분열, 분화인가.

도서 <22대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 운동의 방향>은 지난 4·10 총선 결과와 그 의미를 분석하고, 진보정당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은 지난 5월 31일 한국사회과학연구회 <동향과 전망>  팀과 <이코노미21> 이 진행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과 자료에 내용을 추가해 발행했다.

22대 총선에서 녹색정의당과 노동당은 원내 진출에 실패했고, 진보당은 민주당과의 선거 연합으로 3석을 얻었다. 이는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20년 가까이 독자적으로 원내 정당을 유지해 온 진보정당들이 모조리 무너져버린 선거였다.

책은 민주당을 국민의힘과 함께 권력과 가치, 정보를 양분하며 적대적 공존을 하고 있는 보수정당으로 정의하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진보정당 성장에 독이 될 뿐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민주당은 ‘자본-정부와 정치권력-보수언론-사법부-종교권력층-전문가 집단과 어용지식인’으로 이뤄진 기득권 카르텔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고, 선거 때마다 독단과 일방통행, 내로남불을 자행한다고 꼬집는다.

그러나 진보정당의 괴멸은 결코 남의 탓이 아니며, 보수화된 민주당에 기대지 않고 독자노선을 제대로 걷는 것만이 진보정당의 살길이라고 제안한다.

결국 진보정당의 정체성은 노동자와 소수자들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체제를 해체하거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사회, 즉 평등, 평화, 생태 사회로의 이행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모든 운동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현재 소수 세력인 진보정당들은 외연을 넓히기 위해 '보다 왼쪽으로, 보다 아래쪽으로'라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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