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고객 자금 상환에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자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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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고객 자금 상환에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자본 유입’

경향게임스 2024-07-08 08:22:53 신고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의 고객 자금 상환 시작으로 발생한 비트코인 매도세를 미국 증권시장에서 흡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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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5만 4천 달러(한화 약 7,465만 원)까지 떨어진 지난 7월 5일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유입액은 3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조사 업체인 코인글래스(Coinglass) 등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고객 자금 반환이 시작된 지난 7월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는 총 1억 4,300만 달러(한화 약 1,977억 원)가 유입됐다. 이날 유입액은 직전 한 달간 가장 큰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자금은 ‘피델리티(Fidelity)’, ‘비트와이즈(BItwise)’, ‘아크21쉐어스(Ark21Shares)’, ‘반에크(VanEck)’ 투자 상품 위주로 투입됐다. 네 투자 상품에는 약 1억 7,200만 달러(한화 약 2,378억 원)가 모였으며, 그중 80%가량은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향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2,900만 달러(한화 약 401억 원) 상당의 자본이 이탈했다. 
마운트곡스의 고객 자금을 반환하기 시작한 당일에 진입한 시장 자금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6일 이후 최다 규모였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6일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 1천 달러(한화 약 9,815만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도전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졌던 시기다. 당시 비트코인은 7만 1,082달러(한화 약 9,827만 원)까지 올랐다. 
 

지난 7월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자금은 ‘피델리티(Fidelity)’, ‘비트와이즈(BItwise)’, ‘아크21쉐어스(Ark21Shares)’, ‘반에크(VanEck)’ 투자 상품 위주로 투입됐다 지난 7월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자금은 ‘피델리티(Fidelity)’, ‘비트와이즈(BItwise)’, ‘아크21쉐어스(Ark21Shares)’, ‘반에크(VanEck)’ 투자 상품 위주로 투입됐다"(사진=코인글래스)

업계는 마운트곡스 물량 출하에도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에 쏠린 것을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사 중 한곳인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전망이 현재보다 더 강했던 적이 없다고 알렸다. 
헌터 호슬리(Huster Horsley)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는 “아직 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최근 한 주는 비트코인을 매수할 기회였다”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이 이보다 더 강했던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운트곡스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5일 회생계획에 따라 지정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일부 회생 채권자에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변제했다고 발표했다. 적격채권자 대상 상환은 ▲등록계좌 유효성 확인 ▲지정 가상화폐 거래소의 약정 가입 의사 수용 ▲수탁자와의 협의 완료 등을 확인 후 이뤄지고 있다. 반환 예정인 비트코인은 총 14만 2천 개다. 
마운트곡스의 고객 자산 분실 사태는 지난 2013년에 발생했다. 당시 마운트곡스 거래소는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절반을 확보할 정도로 큰 시장 점유율을 보유했으나, 이듬해 일어난 해킹 사건으로 84만 개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했다. 
비트코인은 7월 8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05% 하락한 8,0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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