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11살 연하의 일본인과 45일 만에 혼인 신고했다고 밝힌 스타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아이돌 출신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은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 에 출연해 아내 타니 루미코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절친>
루미코는 김정민을 만나게 해준 박혜경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제가 영화 '분신사바' OST를 불렀다. 영화 관계자의 소개로 박혜경과 친해졌다"며 "제가 한국에 혼자 있으니까 언니가 사우나도 같이 가줬다. 일본에서도 같이 놀고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김정민이 라디오를 해서 갔는데 '외로워 죽겠다'고 하더라"며 "'여자친구 없다'는 말을 듣자마자 루미코가 떠올랐다. '오빠 한 명 있다. 근데 일본인인데 괜찮아?' 물었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민은 "내가 한창 1등할 때 나를 사람들이 다 알았다"며 "나도 그 쪽을 모르고 그 쪽도 나를 모르는 미지의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개팅에) 잡혀온 루미코를 만났는데 비닐봉지에 대파 나와있고 정말 촌스러운 모습이었다"며 "그 모습에 끌렸다"고 밝혔다.
"시골을 보고 싶다는 말에 단숨에 시골까지 가고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는 김정민의 모습에 끌렸다"는 루미코는 "(처음 봤을 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난 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현재 그들은 각각 떨어진 채로 생활하고 있으며 김정민은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은 "가족들을 다 보내고 다음 날부터 너무 우울했다"며 "최근에는 우울증인 줄 알고 병원에서 검진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루미코 역시 "떨어져 생활하고 나니 오빠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민은 루미코를 위해 공동명의로 집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원래 그의 명의였던 집 또한 아내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아내를 사랑해서"라고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순리적으로 내가 루미코보다 11살이 많으니 11년 먼저 눈을 감을 것"이라며 "빨리 증여해 두면 아내와 아이들이 덜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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