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배우 김민종이 자신의 롤스로이스 차량에 경미한 사고를 낸 동네 주민에게 호의를 베푼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종은 지난해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에 출연해 사고 후 이야기를 전했다. 김구라는 김민종을 “차주의 품격을 보여준 분”이라 소개하며, 당시 사고 상황을 물었다. 그리구라>
김민종은 “앞쪽이 긁혔다. 수리비가 꽤 나왔고, 렌트비가 더 많이 나왔다”며 “너무 크게 미담으로 나와서 부끄럽다”며 “긁고 그냥 가는 분도 있는데, 연락해 준 것이 고마웠다. 경차였고, 반찬 가게를 하시는 분이라 잠시 배달을 오신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요즘 고급차 차주들이 부정적인 이슈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김민종 씨는 '신사의 품격'을 보여주셨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종은 “레인지로버를 타고 다니다가 롤스로이스 SUV를 새로 구입해 탄 지 1년 가까이 됐다. 조용히 타고 다녔는데 이번에 어쩌다 많은 사람에게 공개됐다”며 쑥스러워했다.
김민종의 차량은 롤스로이스에서 출시한 최초의 SUV 모델 '컬리넌 블랙배지'이다. 컬리넌은 강력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의 차량으로 그만큼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6억 원이 넘으며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약 1억 원~3억 원이 추가될 수 있다.
사고 후 김민종은 “동네 주민이고, 연락을 해주신 것에 오히려 감사했다”며 “집 앞에 반찬을 잔뜩 주고 가셨다. 반찬이 맛있더라. 아주 잘 먹고 있다”며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후 한 매체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측이 김민종의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해 준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민종의 측근은 해당 매체에 "고가의 차량은 아무리 작은 흠집이라도 수리하려면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당연히 김민종 부담으로 수리할 생각이었으나 훈훈한 소식 덕분에 의외의 보답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민종의 롤스로이스 차량은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A 씨의 경차와 미세한 접촉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사고 직후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12시간 후에야 김민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김민종은 “밝은 데서 사고 부위를 보겠다”는 답변과 함께, 이후 “괜찮다, 연락해 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러한 김민종의 반응에 A 씨는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민종, 김구라, MC그리 (영상=유튜브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와 수리비 장난 아니었을 텐데", "착한 일 하시니까 복이 돌아오네요", "김민종 씨 최고!!!", "진짜 신사의 품격이네요", "롤스로이스 측도 대박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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